작년 가을에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어떤 한분이 내게 물었다
기도해보시고 하시는 거예요?? 그 질문이 나에게는 아주 생소하게 들렸다. 아니요~~ 근데 기도하면 들려요??? 네~~들려요.
어~~ 나는 내 생각에 좋아보이면 하나님이 나에게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질문이 집에 온후에도 내 귀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교회를 30년 넘게 다녔는데 나는 내 삶에서의 모든 결정에 하나님과 대화해 본적이 없었다.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내 생각에 좋은 대로 결정하곤 하였다
왜 나는 아무 것도 못듣지?? 왜 나에게는 말씀을 안하시는걸까?
그 분에게 다시 물었다. 어떻게 하나님 음성을 들어요??? 그 때 그 분이 마침 독수리학교가 곧 시작하는데 그 곳에 가면 들을 수 있다고 하셔서 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야 말겠다는 결단을 하고 이 강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첫째시간에하나님의음성을듣는삶에대한강의를들으며나의모습은 하나님앞에얼마나 강팍하고 말씀도 없고 고집 세고 마치 갑옷을 입은 내가 하나님 앞에 우뚝 서 있는 그런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교회 빠지지 않고 성경 공부도 사모하고 말씀 읽고 외우며 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자 노력하는 내가 이런 강팍한 모습이라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런 자기 고집으로만 빚어진 나는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들을 생각도 안하고 내 생각과 주장만으로 살아온 것 같았다
강의가 쌓여 가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나를 향한 하나님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여지껏 내 생각으로 만들어 놓았던 나만의 이미지의 하나님을 강사 목사님들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 가면서 내 몸과 마음을 강하게 잡고 있던 어떤 힘들이 서서히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낯선 사람 앞에서 낯가림 하는 어린아이가 경계심을 풀고 천천히 관심을 보이며 웃고 친근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좋기도 하고 때로는 두렵기도하고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았던 하나님이 편안해지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이미지로 만드시고 아버지라 부를 수있는 자녀로 삼아주시고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셨다는 말이 예전에도 항상 듣던 말씀이었고 그 때도 감사하며 감격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때와는 전혀 다른 감동으로 내 온 몸에 스며드는 것 같았다 나의 생각과 몸과 마음이 예전의 뭔가를 방어하는 듯이 경직되었던 것들이 빠져나가서 말랑말랑해지는 아주 편안한 느낌이 들며 말씀들이 가슴에 꼬치며 변화되고 있었다.

Dan 목사님의 정체성을 공부하며 너무 기뻐서 그 공부하고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은 마치 발이 땅 위를 걷는 느낌이었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나님은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자다가도 기뻣다.
나의 존재가치와 내가 가진 영젹 권위를 알게 되면서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사단을 대적하는 원리를 알게되고 그럼으로 하나님이 주신 그 권세를 사용하는 것도 배웠다
지금의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몇 달을 집에서 있으면서 우울하지도 많고 앞날에 대한 염려 근심도 없이 잘 버틸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엄청난 하늘과 땅의 권세를 주신 것을 알았기에 이 시간들도 주님과 함꼐 감사하며 기뻐하며 기도하며 보내는 은혜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

DTS 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 시간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하루종일 밖에도 못나가고 병들까 염려하고 경제가 어떻게 될까 염려하고 코로나가 한창인 엘에이에서 일하는 큰아들이 병걸릴까 염려하고 재택근무로 앞날이 불투명한 작은 아들이 염려되고..........
많은 염려에서 벗어나기 힘이 들었을텐에 모든 권세와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속한 나임을 알기에, 또 내안에 계신 이가 셰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을 알기에, 나를 그리스도와 함꼐 살리셨고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게 하신 엄청난 존재임을 알기에 나는 행복할 수 있다.